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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예정대로 미국에 돌아갈수 있을까?

by gramsci01 2023. 7. 18.

미국 집으로 복귀가 며칠 안남은 이 상황에서 지금껏 거의 20번정도 한국 미국왕복비행을 했건만 지금처럼 쫄깃한 적이 없었던것 같다.

 

일단 서울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까지 간뒤, 거기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인데, 서울-일본 비행기와 일본-멤피스 여정이 서로 다른 항공사다. 쉽게 말하면 만일 김포에서 하네다에 가는 비행편에 문제가 생기면, 하네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최악의 경우 없어지고 하네다에서 발이 묶이는 거다. 

 

이게 끝이 아니다. 하네다에서 일정은 하네다-Newark-Memphis 이런식인데, Newark-Memphis구간의 지난 2주간 비행기록을 살펴보니 정말 정시에 출발한 적이 단 한번도 없고 14일중 비행기가 아예 취소된적이 3-4번, 3-4시간 기다려 겨우 비행기가 뜬거 3-4번이다. 이리 된다면 나의 가족은 7월23일이 아니라 7월24일 월요일에 멤피스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매일매일 같은 항공편이 정시에 떴는지 아닌지를 확인해보면서 약간은 쫄깃한 기분까지 든다. 이 상황에 정확히 이 여정대로 한번의 문제도 없이 멤피스 집으로 돌아가서 여기에 귀국했다는 글을 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