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대자본의 미국진출을 실감하는 요즘

by gramsci01 2023. 11. 6.

트럼프가 제3국에서 생산한 (주로 멕시코) 세탁기와 건조기가 미국 가전시장을 휩쓸자, 관세폭탄을 때린게 지난 6-7년전이다. 그러니 바로 이듬해부터 미국에서 LG와 삼성이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를 직접 생산해서 팔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세탁기 가격은 체감상 60-70%가 올랐다. 이것이 옳고 그른지는 일단 논외로 하고.. 그런 한국회사들의 공장이 세워진곳이 상대적으로 땅값 싸고 생활비가 저렴한 미국의 동남부지역이었다. 그래봤자 넓디 넓은 미국에서 차로 6-7시간씩 걸리는 지역이라 그저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자동차회사 포드가 40년동안 1등을 먹는 픽업트럭의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짓는다는 회사사상최대규모의 투자가 내가 사는 곳에서 약 40분정도 걸리를 곳에서 진행중이다. Blue Ovall city라는 곳인데, 자체 배터리 생산능력이 없는 포드가 손잡은 회사가 한국의 SK다. 

 

5만여명정도의 멤피스 교외의 주거도시인 내가 사는 곳에 한국인들은 "쫌" 있으나 아주아주 드믄 수준이었다. 그런데 전언으로 안 사실이 SK에서만 100여명의 주재원을 보낸다고 한다. 그들중 상당수는 기혼자고 아이들도 있다는데 최소 300-400명의 분들이 멤피스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니 코스트코에서 한국분들의 좀 자주 보이는 것 같고, 월세로 나온 단독주택이 별로 없는 이곳에 당당 50-60가정이 새로 들어오는 일시적으로 월세 단독주택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한국식 치킨집이 들어온다니, 살다살다 멤피스에서 한국치킨맛을 볼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여튼 재밌는 삶의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