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강의는 각각 3번이 남았고, 12월 첫째주면 강의는 끝난다. 뭐랄까 10월말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잘 복기가 안된다. 버스도 지하철도 택시도 없는 동네에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동차가 하나가 엉망이 됐고, 학교에서는 수업계획서 하나때문에 거의 사학과 전체가 나서 내 다음학기 수업계획서를 통과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그 바람에, 강의 2개하는 학기에 응당 해야 하는 연구와 논문쪽에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50여일 뒤에는 난생처음하는 동아시아와 성경 그리고 기독교 강의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이는 시간이 정말...
그래도 시간은 가고 내일은 추수감사절... 버티면 또 기나긴 여름방학이 오겠지..